2021. 11. 22. 07:2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이스터섬의 가볼만한 여행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1. 테 피토 쿠라
테 피토 쿠라 Te Pito Kura 는 '빛의 배꼽'이라는 뜻을 가진, 해안가에 있는
직경 98cm, 무게 82톤 되는 둥근 돌을 뜻합니다.
만지면 힘이 솟는다는 이 둥그런 돌은 그저 바다의 파도에 의해 둥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스터 섬을 찾아온 호투마투아 왕이 고향에서 가져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돌 근처에 쓰여져 있는 모아이 파로는 석단에 세워진 가장 큰 석상으로 크기 9.8m에 74톤에 달합니다.
막상 도착하면 돌덩이 몇개만 덩그러니 있고 모아이는 멀리 누워있기에 실망할수도 있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이 그런 기분을 위로해 줍니다.
그리고 다음 여행지인 아나케나 해안으로 가는길목이니 잠시 들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2. 아나케나 해안 & 아우 나우나우
아나케아 해안은 전설의 왕, 호투마투아가 처음 상륙했다고 알려진 장소로 작고 아름다운 해안입니다.
해안의 언덕 위에는 호투마투아상이라고 하는 모아이가 서 있는데 1956년 섬에서 가장 일찍 세워진 석상으로
근처에는 푸카오(모자)를 얹은 5개의 모아이 석상인 아우 나우나우가 서 있습니다.
이 모아이 석상을 발굴할 때 '모아이의 눈'이 발견되었고, 이스터 섬 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스터 섬 박물관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모아이를 바라보며 해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고 해수욕도 가능합니다.
3. 아우 아키비
이스터섬의 중앙부, 황량한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7개의 모아이 석상 아후 아키비 입니다.
이 7개의 석상은 호투마투아 왕의 전설에 나오는 히바국의 일곱 부락의 수장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그들이 응시하는 곳에는 히바라는 이름이 붙은 세개의 섬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모아이가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으나 늠름하게 선 7개의 모아이 석상과
마주하면서 그들이 일곱 부락의 수장일 것이라는 가설이 자연스럽게 와 닿았습니다.
이스터 섬의 다른 여행지 소개는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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