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칠레 17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2일차(2편)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데이투어 삼봉 전망대 트레킹 2탄 Mirador las torres

2020. 4. 15. 00:01해외여행

새벽에 출발해서 4시간동안 열심히 올라온 결과

 

드디어 그 유명한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우리를 앞에 마주하고 섰다. 

 

기상이 안좋으면 안개때문에 봉우리가 있는지 보지도 못하고 내려가는일도 있다고 하는데

 

역시 난 날씨운하나는 정말 좋아서 이날도 선명한 삼봉우리를 다 보고왔다.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본 삼봉은 정말 절경이었고 이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의 성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나게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삼봉우리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와 호수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세 봉우리
와 정말 멋지다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삼봉우리 파노라마 사진
프리덤~~!!
갑자기 흐려진다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인증샷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호수에서
구름에 갇혀가는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삼봉우리

 

 

정말 고지대라 그런지 시시각각 날씨가 변해서 그 좋았던 날씨에서 30분도 지나지 않아 구름으로 덮인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점심을 먹었는데, 새들이 조금 있길래 나눠온 음식을 주었는데

 

가이드에게 혼이 나고 음식을 다시 주웠다. 

 

야생동물이 인간의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 자생하지 못할거라는 이들의 철칙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 공원은 1,810 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의 자연공원으로, 1959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 공원 안에는 빙하, 파란호수, 회색호수, 설산, 화강암 바위산, 숲, 개천, 야생동물, 바람 등

 

자연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이 곳은 오기 전에 글과 사진으로 이 곳의 감동을 표현할 수 없을 거 같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 공원의 원어 표현인 Torres del Paine의 의미는 '세 개의 바위 봉우리'로

 

남쪽으로부터 아고스티니 탑 Torres de Agostini, 센트랄 탑 Torres Central, 몬시노 탑 Torres Monzino

 

이 세개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을 뜻한다. 

 

저 세개의 산은 국립 공원을 상징하고,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칠레의 랜드마크다. 

 

호수에 비친 설산
이쪽으로 날아오는 야생 새
날씨 변화가 빠른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
안개에 뒤덮였다.
저 멀리 올라온 길은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보자
얼은 눈으로 바위가 덮여있어 매우 미끄럽다.

 

 

올라갈때 마지막 마의 구간이었던 경사가 높은 눈덮인 길을 무사히 잘 내려왔다. 

 

내려갈때에도 마찬가지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실 8시간의 트렉킹을 하며 정상의 봉우리를 보기 위해 가는건데 막상 정상에서

 

봉우리를 보는 시간은 1시간 남짓이니, 매우 아쉽지만 늦게 내려가면 어두워져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에 맞게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하산하도록 하자

 

하산다가가 칠면조처럼 생긴 야생의 새를 만났다.

 

많은 여행객들의 출현때문인지 사람을 보고 멀리 도망가지 않는다.

 

아마 사람들이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며 해코지 않았기에 이렇게 됐으리라 생각한다.

 

하산 하는 도중 휴식
내려가다 만난 새
꽤 근처까지온다.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 설명 표지판
전망대를 떠나는 마지막 뒷모습
왔던대로 개천을 건너서 돌아간다.
아침에 해가 떠오를 때즘 지나왔던 계곡
이제는 해가 저물때 쯤 지나간다.
저 멀리 호수가 보인다.
아름다운 트렉킹 길

 

 

저 멀리 호수가 보이는 것 보니 이제 거의 출발지점까지 돌아온 듯 하다. 

 

아무래도 남자 넷이 있다보니 축구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부터 곧 한달 뒤 열릴 2018 브라질 월드컵 까지.

 

독일과 프랑스 청년이 있었기에 이들 나라의 전력이 매우 부러웠다. 

 

이때 독일은 FIFA 랭킹 1위로 강력한 0순위 우승후보이면서 우리나라랑 같은 조였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동반 예선탈락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긴 하였다.

 

그리고 프랑스 청년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반대로 프랑스는 우승을 했다.

 

 

지나고 회상해보니 더욱 재미있는 과거이다. 

 

칠레 가이드 아저씨도 축구를 매우 좋아하고, 칠레도 축구의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아쉽게도 페루가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칠레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칠레에도 유럽에서 뛰는 유명선수가 꽤 있다. 

 

(대표적으로 인터밀란의 알렉시스 산체스와, FC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 비달이 있다.)

 

이제는 토레스 델 파이네를 떠날 시간
정말 안녕 !

 

 

오는 길에 가이드가 이 곳이 퓨마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운이 좋으면 야생 퓨마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퓨마는 보지 못했다.

 

다시 2시간정도 차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원래는 이 트레킹 이후에 아르헨티나의 엘찰튼으로 가서 피츠로이 트레킹을 하려고 했는데

 

이날 너무 힘들었는지 피츠로이 등반은 추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단톡방에서도 피츠로이 등반길이 사람도 너무 없고 얼어서 위험하다는 글이 많아서

 

여러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피츠로이 등반을 포기했다. 

 

그래 등산은 빡시게 이거 한번이면 충분하다! 

 

신라면과 햇반

 

 

숙소에 돌아와서 비상식량을 꺼내 라면에 밥을 싹싹 다 말아서 비워냈다. 

 

토레스 델 파이네의 아름다운 절경은 너무 좋았지만 등산은 한번만으로 족할 거 같다. 

 

내일이면 2주가 넘게 여행한 칠레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이동한다. 

 

칠레에서의 여행했던 추억들이 오래 내 가슴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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