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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4일차 (2편)] 라파즈 시내관광 - 잭 다니엘 스테이크하우스, 하엔 거리, 무리요 광장, 산 프란시스코 교회, 산 프란시스코 박물관, 낄리낄리 전망대
달의 계곡투어에서 돌아온 후, 왠지 오늘 점심만큼은 근사하게 먹고 싶던 찰나에 볼리비아 여행자 단톡방에 라파즈의 유명한 스테이크집을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같이갈 사람을 모집한다고 해서 냉큼 조인했다. 나와 동갑내기 여자분 두분이셨는데, 친구랑 같이 여행중이라고 했다. 여행하며 30대 중반의 동년배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괜히 반가웠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전달받아 내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고 있었다. 위치는 메인 여행자 거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가게 컨셉이나 느낌이 예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랑 매우 흡사했다. 볼리비아의 물가치고는 매우 비싼 한끼 식사였지만, 간만에 고기를 먹어서 매우 든든했다. 같이 식사한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에 낄리낄리 전망대를 같이 가기로 하..
2020.03.11 -
[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4일차 (1편)] 라파즈 달의 계곡 여행
볼리비아 라파즈에서의 첫 날 아침~! 라파즈 밀톤 호텔은 뜨거운 온수만 잘나오는것이 아니라 조식도 나름 훌륭했다. 빵과 계란요리와 씨리얼 그리고 주스와 커피까지, 저렴한 호텔에서 이정도 조식이면 매우 만족이다. 오늘 오전에는 라파즈의 유명한 근교 투어중 하나인 '달의 계곡' 투어를 다녀오는 날이다. 아침을 빠르게 먹고 나설준비를 마친 후 밖으로 나갔다. 달의 계곡을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도 되지만, 현지인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싶어서 산프란시스코 성당앞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가기로 한다. 봉고차처럼 생겨서 여러 사람들이 합승하는 차를 콜렉티보라고 부르며 앞에 간판도 있어서 'Mallasa' 또는 'Valle de la Luna' 라고 적혀 있는 차를 타면 되고 요금은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면 되는데 2.5 ..
2020.03.10 -
국토교통부 2020년 운수권 정기배분 결과 (코로나, 6월까지 계속되면 항공사 5조원 피해)
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년 2월경 정기 배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2월 27일(목)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전체 21개 노선)했다. 한국-파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에 주 2.25단위(수송 용량에 따른 분류)와 대한항공에 주 0.5단위로, 호주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주 1303석과 아시아나항공에 주 649석이 배분됐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그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취항하던 중거리 노선인 호주 노선을 이번에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배분받았다 (추후 A330 ..
2020.03.09 -
[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3일차] 라파즈 : 코카박물관, 라파즈 케이블카, 라파즈 야경, 라파즈 한인식당 코리아 타운, 라파즈 숙소추천 호텔 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로 이동하는 날이다.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뒤 캐리어를 끌고 천천히 2월 2일 광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푸노/ 라파즈 등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도착하니 너무 이른 시간에 온건지, 버스에 나 혼자 탑승했다가, 출발시간이 되어 여러명 나타난다. 이 버스는 가는길에도 정류장이 아닌것 같은곳에서 몇번 세워서 현지인들도 태우며 이동했다. 버스가 산비탈을 달려오다가 갑자기 다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 호수를 건너기 위해 사람과 버스가 따로 배를 타고 건너는 재미있는 상황과 마주했다. 사람과 배가 다른 곳의 선착장에서 다른 배를 타고 따로 건너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강을 건너서 화장실을 다녀와 물을 사마시고 있으니, 우리 버스가 강을 무사히 건너와서 다시 탑승하고 라파..
2020.03.09 -
서평 -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청춘의 인문학]
이 책은 2015년 연말, 한참 '나'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던 시기에 만나 큰 울림을 준 책이기에 소개한다. 그 시절 인생의 1/3을 살아온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 가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함을 느끼는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내면은 어떻게 생겼을까?" "나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2015년 연말 한달 가까이 도서관에서 이런 고민들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고, 대학교 1학기 강의 했던 내용을 엮은 구성도 마음에 들었으며 이과와 공대를 나와 전에 들어본적이 없던 생소한 인문학이라는 수업을 수강신청 한 기분이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 취업 또는 승진 등의 '수단'을 위한 인문학이 아..
2020.03.08 -
[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2일차] 볼리비아 티티카카호수 태양의 섬 투어
볼리비아에서 맞는 첫 아침 코파카바나 선착장에서 투어배가 08시 30분 출발하기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투어나갈 준비를 했다. 조식은 일반 호스텔에서 먹는 비슷한 수준이었고, 어제 길거리에서 봤던 빵도 식탁에서 볼 수 있었다. 코파카바나는 해가 매우 일찍 떠서, 오전 이른시간에도 대낮과 같이 환했다. 선착장에는 투어에 참가하기 위한 여행자들로 제법 붐볐다. 08시 30분이 되자 배는 여행자들을 태우고 바다 같이 넓은 티티카카 호수로 항해를 시작했다. 오전에는 달의 섬을 먼저 방문하여 잠시 섬을 둘러보고 점심 이후, 태양의섬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메인코스인 태양의섬에 가기전에 달의섬에서 약 1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볼 시간을 준다. 태양의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작은 달의섬에는 호스텔도 있고 노..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