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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푸에르토프린세사) 여행기 - 2일차] 홀리데이스윗수영장, 로빈슨몰, 신발득템, 트라이시클, SM몰, 맛사지, 소고기
널널한 팔라완 여행 2일차 알람도 맞추지 않고 눈이 떠져서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난다. 평소 주말에는 대낮이나 되어서 일어났는데,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9시정도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어제 봐둔 야외 수영장으로 책한권 들고 나가본다. 팔라완의 날씨는 아주 덥지도 않고 적절히 딱 좋았다. 마침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어서 자유를 한 껏 더 즐길 수 있었다. 베드에 누워서 수영하다 책보다 잠깐 잠들다 반복하며, 여유롭게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낸다. 두시간 남짓 지났을까 슬슬 배가 고파져 앞에 로빈슨몰로 끼니를 해결하러 어슬렁거리며 가본다. 밥을 간단히 먹는데, 필리핀 여행사가 눈에 띄어 찍어본다. 4군데 항공사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걷다가 FILA 매장을 발견하였는데, 사이즈 285 딱 하나 남..
2020.01.09 -
[필리핀 팔라완(푸에르토프린세사) 여행기 - 1일차] 이스타항공 탑승기, 이스타항공 수하물, 이스타항공 비상구, 스카이허브라운지, 팔라완공항, 휴리조트, 로빈슨몰, 고려원
가깝게 지내던 친한 지인이 2019년 2월 말 필리핀으로 비즈니스 차 떠났다. 아무렇지 않은 듯 시간은 흐르다가, 문득 예전에 함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 급하게 지인들 만나러 가기로 했다. 바로 항공권을 끊고 호텔도 예약했다. (항공권은 택스포함 총액 20만원, 호텔은 3박에 8만원 정도 다 해서 28만원 정도 들었다.) 지인이 현지에서 거주했지만, 혼자사는것이 아니라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호텔이 무지 저렴했기에 그냥 고민없이 28만원에 항공+호텔 예약을 마쳤다. (가면 먹여주고 투어도 시켜준다고 했으니..) 정말 준비없이 친한 사람 만나서 편히 쉬다 올 계획으로 아무 준비 없이 마음 편하게 가는 여행이다. 출발 몇일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오실 때 뭣좀 가지고 와주셔야 돼요! 집주소 알려줘..
2020.01.08 -
[그리스+러시아여행기 - 11일차] 아테네공항, 아테네공항라운지, 모스크공항, 러시아보드카, 모스크바공항라운지
아침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시계부터 본다. 전날 하루 종일 공항대기 + 저녁소주 + 안락한 침구세트 3박자가 어우러져 씻고 침대에서 핸드폰을 만지다가 불도 못 끄고, 알람도 맞추지 않고 잠든 것이다. 다행히 놀라운 귀소 본능 때문인지 조식 시간에 알람 없이 저절로 잘 일어났고, 오랜만에 맛있고 풍성한 호텔조식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은 아무 별일 없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단체여행객 어르신들과 공항으로 향한다. 다행히 오늘은 정상화가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짐을 붙이고 면세점을 지나 언제나 그렇듯 휴식 + 음식 섭취를 위해 라운지로 향한다.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밖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리스를 떠나기가 못내 아쉬웠다. 라운지에 있는 그리스풍의 접시가 너무 예뻐 음식마저 맛있게 보였다. 판매한다..
2020.01.07 -
[그리스+러시아여행기 - 10일차] 아테네공항, 러시아항공사고,아테소피텔호텔
드디어 이번 러시아+그리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공항으로 간다. (보통 장시간 비행에는 트레이닝복 등 편한 옷과 신발이 매우 중요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 공항버스를 이용했으니,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지하철을 이용해 본다. (우리 SUM 체크카드로 결제하니 바로 13,291원 빠져나갔다.)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매우 좋았다. 그리스의 국기는 파란 그리스의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 Departure 싸인을 보고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간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체크인 카운터 앞에 유니폼을 입은 공항직원이 표를 보더니 Reissue (재발행) 를 해야 한다며, 저쪽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엥? 왠 재발행..? 재발행할 ..
2020.01.06 -
[그리스+러시아여행기 - 9일차(2탄)] 플라카지구,아테네플리마켓,케밥,아테네야경, 모나스티라키광장
코린트에서 탄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가다가 독특한 벽화가 있어서 찍어본다. 그리스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은 후손까지 남아 있나 보다. 심지어 나이트클럽마저도 앞에 조각상이 있다. 숙소랑 가까워서 밤에 구경 한번 가 볼까 했는데.. 체력이 따라 주질 않았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막 레노베이션이 한창이었는데 복도 한구석을 여행자들의 기록으로 채워나가고 있었다. 나도 숙소가 잘되라는 의미로 흔적을 남기고 왔다. 흔적은 바로 나의 인스타그램 계정 ID 마지막 밤을 알차게 즐겨보러 출발한다. 아테네 지하철도 러시아와는 다른 예쁜 매력을 보여준다. 모나스티라키 역에 도착해서 우선 좀 돌아보다가 저녁식사를 할 참이다. 플리마켓을 지나 마지막으로 지인들 선물을 사고 식당거리가 있는 쪽으로 간다. 유럽의 식당들은 야..
2020.01.05 -
[그리스+러시아여행기 - 9일차(1탄)] 코린트 : 아크로코린트, 코린트시법원, 고대코린트유적, 아폴로신전, 사도바울교회, 코린트운하(세계3대운하)
남미 파나마의 파나마 운하, 북아프리카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지중해 유럽 그리스의 코린트 운하. 세계 3대 운하이다. 나는 세계3대 OOO 이런 테마를 좋아한다. 하나씩 가볼수록 미션을 완성하는 느낌도 들고, 저런 이름을 얻은 건 일종의 보증수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어 가끔 실망도 하기도 하지만, 저런 세계적인 것을 정복하는 것은 내게 즐거운 일이다.) 그리스에 왔으니 고대 아테네 , 스파르타와 함께 가장 번성했었던 3대 도시국가 중 하나인 코린트로 가보자. (사실 코린트는 바울의 선교여행 중 편지 형식의 글을 엮은 것으로 교인들에게 고린도전서 / 고린도후서 로도 유명하다) 코린트를 가기 위해서는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아침에 느긋이 일어나 우버를 타고 버스터..
202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