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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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페루 11일차(1편)] 세계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여행
마추픽추 이곳이 로망인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남미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므로 네글자만으로도 사람들은 쉽게 이 곳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떠 올릴 수 있다. 1911년 탐험가 하이럼빙엄은 수백년 세월동안 수풀로 뒤덮인 이곳을 발견했다. 이곳을 어떤 목적으로 왜 지었는지, 왜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졌는지 아직까지 모든것이 수수께끼이지만, 이곳이 잉카제국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말할 수 없이 중요한 가치있는 곳이라는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바로 이곳을 오늘 보러 간다. 새벽 4시 30분에 호스텔 스태프가 정말 간단한 조식을 차려준다. 마추픽추를 가기위해 타야하는 버스 정류장에는 새벽 5시부터 긴줄이 세워지기 때문에 서둘러 숙소를 나서야 한다. 조식을 먹고 가이드가 5시에 나를 픽..
2020.03.02 -
[남미여행기 - 페루 10일차(2편)] 잉카 레일, 아구아스 깔리엔테, 망코카팍 광장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마추픽추의 관문 '아구아스 깔리엔테'로 향한다. 쿠스코에서 아구아스 깔리엔테까지 가는 방법은 총 세가지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인 기차, 그리고 과거 잉카제국 원주민들이 이동했던 산과 협곡의 좁은 길을 까라 걷는 잉카 트레일 , 마지막으로 로컬 차량이 있다. 가장많이 이용하는 기차의 경우 두 군데의 회사가 있는데, 페루레일 Peru Rail 과 잉카레일 INCA Rail 이다. 여기서 현지 가이드에게 얼핏 들은 내용으로는 페루레일은 영국자본이고, 잉카레일은 칠레 자본이 소유하고 있다고 들었다. 느리고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마추픽추를 보러 가야하기에 여행자들은 매우 비싼 기차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데, 그 이익을 페루 국민들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이익을 가져간다는게 안타까웠다...
2020.03.01 -
[남미여행기 - 페루 10일차(1편)] 성스러운 계곡 투어 : 친체로, 모라이, 살리네라스, 오얀타이탐보
미리 예약해둔 마추픽추 1박2일 투어를 하는 날이다. 숙소에 내가 내일 저녁에 다시 돌아올테니 내짐은 그냥 지금 자리에 두어 달라고 부탁한 뒤 새벽같이 숙소를 나섰다. 실질적으로 마추픽추는 내일 보고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이라 불리우는 협곡을 따라 4군데 정도 관광을 한 뒤,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가 있는 아우아스 깔리엔떼까지 가는 일정이다. 16시 30분 기차를 타기 전에 관광지를 4곳이나 둘러봐야 하기에, 굉장히 이른 시간에 투어가 시작된다. 제일 먼저 들른곳은 친체로 Chinchero 이다. 잉카제국 시절 거대한 신전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잉카 토속신앙과 카톨릭이 혼합된 성당이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성스러운 계곡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는 매표소가 있고, 노점상들도 양쪽으로 있다. 저렇게 통합 입장권에서 ..
2020.02.29 -
[남미여행기 - 페루 9일차] 쿠스코 3일차:산토 도밍고 성당, 꼬리깐차 박물관, 파비앙 여행사, 쿠스코 한식당 사랑채, 페루 전통술 피스코샤워, 피스코샤워 박물관
쿠스코에서의 3일차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간다. 조식을 먹고 오늘은 오전에 다음 일정의 항공권은 3개나 예매했다. 라파즈 - 우유니 구간 깔라마 - 라 세레나 구간 라 세레나 - 산티아고 구간 볼리비아와 칠레국내선인데,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미리 해두어야 좋은 가격에 발권할 수 있다. 즐거운 발권 작업을 마치고, 어제 산 페루스타일 남미 옷을 입고 쿠스코 앞동네 마실을 나선다. 아침에 여유있게 음악도 듣고 유튜브도 보면서 발권을 하느라 어느새 벌써 점심시간이다. 마침 쿠스코의 한식식당 '사랑채'의 영업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볼 겸 식당으로 향했다. 사랑채는 아르마스 광장 좌측편에 현지여행사들이 몰려있는곳에 위치해 있어 금방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2020.02.28 -
[남미여행기 - 페루 8일차] 쿠스코 2일차 - 쿠스코 산 페드로 시장, 쿠스코 7색 무지개 깃발, 쿠스코 곱창, 쿠스코 야경, 쿠스코 하얀예수상, 쿠스코 옷 쇼핑
중남미 여행한지 정확히 30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 제법 스페인어도 아주 쪼끔이지만 알아듣고 숫자도 듣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왔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쿠스코에서의 2일차 아침. 해발 지대 높은 쿠스코이기에 타이트하지 않게 일정을 짜서 돌아다녀 본다. 2일차 아침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안데스 원주민들의 깃발이,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7색 무지개깃발과 연관이 있을까? 답은 전혀없다. 안데스 원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무지개를 신이 사는 하늘의 세상과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다리라고 믿었다고 한다. 때문에 잉카제국이었던 쿠스코를 상징하는 깃발이 무지개를 상징하는 7가지 색의 깃발이 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외출 전 남미 여행자라면 모두 입고 다니는 알파카 소재의 옷을 구매하러 옷가게..
2020.02.27 -
[남미여행기 - 페루 7일차] 쿠스코 1일차 -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쿠스코 대성당,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 로테로 길, 12각 돌, 산 블라스 광장
14시간 30분동안의 이동을 마치고 쿠스코 버스터미날에 잘 도착했다. 쿠스코 시내로 들어서니 구름이 바로 위에 있는것 같이 느껴졌다. 지구의 배꼽이자 잉카인들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해발 3400m 위에 형성된 도시여서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배낭을 메니, 괜히 땅이 나를 잡아 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쿠스코는 도시 그 자체로도 볼게 많은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문도시라 언제나 여행자로 붐빈다. 우버를 타고 우선 예약해 두었던 호스텔로 향했다. 기아 포르테를 타고 시내까지 10분여 남짓 걸려서 예약해둔 Eco Packers 호스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빨래부터 맡긴다. 하루정도 걸리고 내 방 내 자리로 직접 가져다 준다고 한다!..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