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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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에콰도르3일차] 콕토팍시 국립공원 투어, 킬로투아 화산투어
에콰도르 여행의 3일 차 오늘은 이동거리가 매우 멀기에 아침 일찍 출발한다. 오늘 오전에 먼저 갈 곳은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인 '콕토팍시 국립공원'이다. 2015년 가을 하얀 연기를 뿜으며 금방이라도 폭발 할 것 같았지만 다행히 잠잠해졌다고 한다. 아침에 일찍 민박집을 나서니 뒤로는 맑은 하늘과 앞으로는 일출장면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 차로 약 1시간을 달려서 간 것 같다. 콕토팍시 국립 공원 투어를 시작하는 입구에 도착하고나서, 고산병에 좋다는 코카차를 마시고, 라이센스가 있는 가이드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여 현지 가이드와 투어 차량으로 갈아타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만 도착해도 벌써 고산지대인게 피부로 느껴진다. 참고로 남미에는 한국차가 매우 많다. 특히 우버를 불렀..
2020.02.17 -
[남미여행기 - 에콰도르2일차(2편)] 키토 : 독립광장, 대통령 궁, 대성당, 라 콤파니아 예수회 교회,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엘 파네시오 언덕, 구원의 성모상, 에콰도르 키토 야경
차로 약 30분을 달려서 키토의 구시가지에 도착했다. James가 차를 적당한 건물에 주차하고 센트로의 심장부인 독립광장으로 향한다. 서쪽에 대통령궁이 있는 독립광장은 시민들의 귀중한 휴식처이자 키토 관광의 출발점으로 항상 북적인다. 광장에는 1830년 8월의 독립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서쪽의 대통령관저에서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의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도 이곳에 묵었다고 한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원래 분수가 있었으나 에콰도르 독립 100주년 기념탑을 세우면서 사방으로 분리, 배치했다. 경찰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우선, 우리 남자셋은 오후 관광을 이어가지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 건물 1층 식당으로 James가 우리를 안내 하였는데, 이 친구 본인은 ..
2020.02.16 -
[남미여행기 - 에콰도르2일차(1편)] 세상의중심 : 적도기념탑, 태양박물관
아침에 간만에 개운하게 일어난다. 전기장판에서 몸을 지지며 잤더니, 감기가 거의 다 회복된 듯 하다. 민박집 사장님과 사모님은 벌써 일어나셔서 여행자들을 위한 아침을 준비해주고 계셨다. 반찬도 정말 많았고 오랜만에 먹는 한식 아침이 너무 맛있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어제 사장님이 예약해준 1일 가이드 James 와 만났다. James 는 영어도 곧잘하고 운전도 안정적으로 잘 해서, 가이드로서 괜찮은 친구였다. 오후부터는 적도기념관에 사람이 붐비고, 우리의 일정이 약간 많기에 아침일찍 민박집을 나섰다. 차로 약 30분정도 걸려서 태양 박물관에 도착했다. GPS가 00.00.00 으로 나타나는 곳으로 진정한 적도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이전에 이미 인디오들도 알고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적도의 현..
2020.02.15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5일&에콰도르1일차] 엘도라도국제공항, 아비앙카항공, 에콰도르 수도키토, 아띠식당, 아띠민박
콜롬비아에서의 마지막 날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확실히 나은 기분이다.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국가 이동을 해야하기에, 일정이 없던 어제보다 더 기운을 내본다. 어제 먹은 물에 타먹는 약이 효과가 있는것 같아, 1알 더 사서 뜨거운 물에 타먹고 난 후 몸을 추스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간신히 짐을 다 꾸리고, 5일간의 정든 숙소를 뒤로하고 공항을 가기 위해 우버를 호출한 후 기다렸다. 밖으로 나와보니 보고타에 있던 5일동안 본 유일하게 맑은 날이다. (하필 떠나는날.) 우버를 타고 차로 40여분간 달려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난 키토로 향하는 아비앙카항공 8373편을 타야하기에 아비앙카 6번 게이트에 내렸다. AV8373 BOG 14:17 - UIO 16:00 14:17분 ..
2020.02.14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4일차] 보고타
보고타에서의 4일 차! 어느 덧 시간은 빠르게 흘러 또 내일이면 보고타와 작별을 해야한다. 남미여행 출발 후 19일째 되는날, 이 날은 이번 중남미 3개월여행중 처음으로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은 날이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못 찍었다. 잠들때부터 몸상태가 예사롭지 않더니 기어코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 옷을 있는대로 다 껴입고 이불과 담요를 덮고 잤는데도 아침에 덜덜떨며 누워있는 나를 발견했다. 너무 추운데, 일어날 기운이 한개도 없어서 추운채로 한 발자국도 움직일수가 없다. 그렇게 떨며 잠에 들고 낮이 되었다. 잠에서 깨었지만 여전히 너무너무 춥다. 있는 힘을 다해서 겨우 일어나서 리셉션에가서 전기장판이 있으면 빌려달라고 하니, 전기장판이 뭔지 모른다. (그래 쓸일이 없겠지.) 그냥 담요를 하나 ..
2020.02.13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3일차] 보고타 : 보테로 미술관, 보고타 박물관, 그랑 에스타시온, 보고타 쇼핑몰, 몬세라테, 몬세라테 성당, 보고타 케이블카
벌써 한 것 없이 보고타의 3일차 아침이다. 일정이 여유롭기에 느지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내에 있는 보테로 박물관과 보고타 박물관부터 가보기로 한다. 보테로 박물관은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가 기증한 작품 및 소장품이 전시된 곳으로, 보고타를 방문한 사람이면 한 번쯤은 꼭 가볼만 하다고 하여 방문했다. 1932년 콜롬비아의 제 2의 도시 메데인에서 태어난 보테로는 경제적으로 궁핌한 성장기를 보내다가 우연히 15세 때 거리에서 그림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술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보테로는 생전에 부와 명성을 확보한 몇 안 되는 예술가 중 한명으로, 2000년대 초 영국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생존 예..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