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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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칠레 4일차] 라 세레나 1일차 (1편) : 칼라마공항 라운지, 마마유카 천문관측소 투어 예약, 라 레코바 시장, 고고학 박물관, 가브리엘 곤살레스 비델라 역사 박물관
사막의 작은도시 칼라마를 떠나 오래되었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라 세레나 La Serena로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려서 작은 깔라마 공항으로 향한다. 칼라마 공항으로 가는길이 약간 나스카의 거친 돌사막을 닮은 듯해서 신기했다. 오늘 라세레나까지 나를 데려다 줄 항공사는 칠레의 가장 큰 항공사 LATAM 항공이다. 국내선 티켓이 거의 버스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바로 항공권을 발권했다. 짐을 맡긴뒤 오늘도 조식을 먹을겸 라운지로 향한다. 칼라마 공항의 라운지는 Pacific Club 으로 작은 공항이지만 서비스가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나라 상공에서는 볼 수 없는 사막지형을 보며 비행을 즐기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칼라마에서 라 세레나 까지는 비..
2020.03.24 -
[남미여행기 - 칠레 3일차] 칼라마 : 추키카마타 광산 투어, 3월23일 광장, 칼라마 맛집 추천, 칠레 서커스 공연 관람
벌써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여행을 끝내고 칼라마로 이동하는 날이다. 그젓게 칼라마 Calama로 가는 10시 출발 버스를 미리 예약해 두었기에, 9시 20분쯤 호스텔리셉션에 가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걸어가면 20분정도 걸리지만 흙바닥에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는 불편해서,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짐을 다 꾸리고 9시반에 체크아웃하러 나왔는데 아직도 택시가 오지 않았다.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는데 9시 40분이 되어도 안 오기에 마음이 조급해져, 리셉션에 말하니 다시 택시 부르는곳에 전화를 해준다. 그 뒤로 15분이나 지나 9시 55분이나 되어 택시가 왔다. (이 작은 마을에서 이렇게 오래 걸리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도착한 택시 기사에게 버스시간 5분 밖에 안남아..
2020.03.23 -
[남미여행기 - 칠레 2일차]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2일차 : 달의 계곡 투어
아타카마에서의 2일차-! 오랜만에 깨긋한 침구에서 따듯하게 늦게까지 푹 자고 일어나서 느지막히 활동을 시작한다. 달의계곡투어는 일몰을 봐야하기에 보통 16시쯤 출발하기 때문에 천천히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서 씻고 천천히 밥을 먹으러 가본다. 점심으로 닭고기와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아타카마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음식을 싸가지고 나갔다. 남미에는 거리에 개가 많은 편인데 여긴 특히 더 많았다. 아르마스 광장 한켠 산 페드로 교회 옆으로 작은 노점상들이 들어섰다. 선그라스를 씌워놓은 라마인형이 무척 귀여웠다. 밥먹고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오늘의 하이라이트 달의 계곡 투어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어제 십자가언덕 야경을 같이 봤던 친구들과 여행사..
2020.03.22 -
[남미여행기 - 칠레 1일차]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1일차 : 칠레 유심 구매 팁, 아타카마 기념품시장, 십자가언덕 야경, 아타카마 아르마스광장, 아타카마 기념품시장
앞으로 약 3주 (18일) 동안 머무르게 될 중남미 여행의 7번째 나라 칠레의 첫 여행도시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 그 곳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그 곳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 이다.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달의 계곡투어를 할 수 있는 마을 자체는 매우 작은 곳이다. 나처럼 우유니 투어를 통해 볼리비아에서 넘어오는 여행자도 매우 많다. 칠레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마을로, 일찍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아따까메뇨' Atacamenos 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건조하고 더운 사막기후에 알맞게 아도베 양식으로 지어진 흙집들은 이제 여행자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달 표면과 같이 울퉁불퉁한 표면 ..
2020.03.21 -
[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10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3일차 : 간헐천, 노천 온천, 베르데 호수, 달리 사막, 국경건너기
해가 뜨기도 전인 캄캄한 새벽, 칠레의 국경까지 내려가는 우유니 2박3일 투어의 마지막날 투어가 시작된다. 새벽녘 동이 트는 가운데 몇 십 미터 높이로 솟아 오느는 가스와 간헐천을 보기 위해 사륜차량은 속도를 낸다. 강한 유황 냄새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이 활화산의 위력을 느끼게 해준다. 솟아오르는 가스 기둥 영상 이 곳은 솔 데 마냐나 Sol de Manana 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이른 새벽 추운 사막의 아침에서 올라오는 따듯한 가스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곳 바닥 지천으로 신비하게 가스 기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행자들 모두 이 신비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사진을 찍을때도 가스가 올라와서 카메라를 뿌옇게 만들어 사진 찍기에 어렵게 만들정도였다. 유황가스 지..
2020.03.20 -
[남미여행기 - 볼리비아 9일차] 우유니 2박3일 투어 2일차 (2편) : 붉은 호수, 온다 호수, 실로리 사막, 돌 나무
중남미 3개월 여행의 중간 반환점을 돌고 있는 우유니 2박3일 투어의 2일차 이야기를 이어간다. 점심을먹고 본격적인 사막 로드트립을 하기 전에 영롱한 빛의 온다호수에 잠시 들른다. 멀리 보이는 정상에 눈덮인 산들과 대비되는 얕은 호수의 색감은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정말 사막길을 달려간다. 아프리카의 고운 모래만 있는 사막과는 조금 다르게 돌과 차가 다닐수 있는 길도 있는 사막이다. 사막을 한참 달리던 중 가이드가 차량을 세워 동물 친구들을 소개시켜 줬는데 처음 만난 동물은 여우였다. 그 유명한 사막여우는 사람을 경계를 했지만, 도망갈 정도로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막에서 토끼도 보게 되어서 참 신기했고, 긴 사막 도로가 지루하지 않았다. 잘 가다가 갑자기 가이드가 차..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