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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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8일차] 우수아이아 4일차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동 : 우수아이아 우체국,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내선 이동,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 Loara's Hostel (Hagoth Hostel)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의 마지막 아침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 나갈준비를 한 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는 항공편은 오후 4시 45분 출발이었기에 아침을 사먹고 난 뒤 동행과 함께 세상의 끝 우체국을 들리기로 했다. 아침은 커피와 함께 남미의 대표간식 엠파나다 empanada 로 정했다. 아르헨티나의 일반 가정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보편적인 전통음식으로, 본래는 에스파냐 북부 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이지만 지금은 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다. 밥을먹고 도착한 우체국에서는 세상의 끝에서 편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동행했던 친구도 사전에 써놓은 엽서에 우표를 사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편지를 부쳤다. 나도 결연하는 아동인 캄보디아 친구와 친..
2020.04.25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7일차] 우수아이아 3일차(2편) : 우수아이아 고기부페, 우수아이아 탱고 공연, 아라쿠르 우수아이아 ARAKUR USHUAIA
비글해협 보트투어를 하고 배가고파졌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행이 보트투어때 만난 에콰도르 친구가 아는 고기뷔페 맛집에 같이 가기로 해서 뷔페까지 걸어갔다. 세명중에 스페인어 가능자가 2명으로 늘어나니 매우 든든했다. 고기부페입구에는 여러 고기들이 나무 장작불에 익어가고 있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 처럼 일정금액을 내면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고, 고기도 무료이다. 고기는 굽는 아저씨에게 가서 달라고 하면 소고기/돼지고기 등 원하는 고기를 썰어서 접시에 올려준다. 언어의 문제 때문에 같이 동행한 친구가 고기며 부위며 물어봐서 추천을 받아서 먹었다. 다행히도 추천을 받은 부위는 대체적으로 다 무난하게 먹을만한 맛이었다. 그리고 무제한이라 먹을 만큼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조금 비싸도 가성비..
2020.04.24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7일차] 우수아이아 3일차(1편) : 비글해협 보트 투어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오면 꼭 하고 싶은것이 있었다. 바로 비글해협 보트투어 였다. 비글해협 보트투어는 세상의 끝에서 보트를 타고 비글해협을 돌며 돌고래와 바다사자, 펭귄 등 각종 동물과 아름다운 자연도 같이 볼 수 있는 반나절 투어이다. 같이 동행하던 친구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설득해서 같이 투어를 하게 되었다. 오전 9시에 투어가 시작되어 약 4~5시간 정도 진행되어서 아침에 우수아이아 항으로 향했다. 우수아이아는 일몰 뿐만 아니라 일출도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었다. 아침에 우수아이아 항 앞 여행사 거리에서 우리가 예약한 여행사사무실에 도착해 출항 서류를 적는다. 그리고 공항처럼 우수아이아 항구의 보안검색대를 지나 출입증을 받아서 배에 오르게 된다. 이 투어로 우수아이아의 상징인 등대를 보고 바..
2020.04.23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6일차] 우수아이아 2일차 :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 공원 데이투어 트레킹, 우수아이아 일몰, 우수아이아 카지노, 우수아이아 킹크랩 요리 식당 추천
우수아이아 관광 2일차이다. 오늘은 파타고이나 최남단 우수아이아의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을 가기로 했다. 대부분 가이드 동반된 여행사 패키지로 많이 가지만, 우리는 그냥 미니버스를 타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미니버스는 시내의 마이푸 거리 Av.Maipu 와 파둘 Fudul 교차로에서 매일 09:00~15:00 (1시간 간격) 출발한다. 돌아오는 버스 운행시간은 13:00~19:00(1시간 간격)이며, 요금은 왕복 AR$300 이다. 우선 미니버스를 타러 탑승지로 향한다.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사무실에 내려서 입장료 170페소를 내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은 1960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630 제곱 킬로미터 명적의 공원으로, 서쪽으로는 칠레와 접하고 있고, 남쪽..
2020.04.22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5일차] 우수아이아 1일차 2편 :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길, 우수아이아 우체국,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카지노
점심을 먹고 우수아이아가 세상의 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로 향했다. 바로 벽에 귀여운 펭귄그림과 함께 World's End 라는 표시가 있는 벽화이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을 것 같아서 나도 기념촬영을 했다. 이전 땅끝 특집 포스팅에서도 썻듯이 우수아이아야 말로 땅끝 of 땅끝이니 이곳은 나에게 미션을 완수했다는 큰 의미가 있었다. 각종 땅끝 특집 (유럽/아프리카/남미) 내가 봐도 나는 가끔보면 좀 특이한 구석이 있는 거 같다. 인정!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모부네 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전국 여행을 하면서 해남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우리나라 땅끝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듣.. bryan8.tistory.com 지나가다가 편의점에서 클라로 유심카드를 구매했다. 그러나 상점에서는..
2020.04.21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5일차] 우수아이아 1일차 1편 : 우수아이아 항구, 우수아이아 기념스탬프, 세상의 끝 박물관, 마르티모 박물관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도시답게 기온이 낮으므로 방마다 라지에이터 등 난방기구는 필수이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의 먼 곳에 눈덮인 산이 자리잡고 있어서 상쾌함을 더했다. 숙소에서 바닷가 쪽으로 나와서 비글해협을 끼고 걸으며 아침 산책을 했다. 1520년 대서양 쪽에 남하했던 마젤란은 벼랑 위에서 몇 개의 불을 발견했다. 이 불은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의 횃불이었다고 하는데, 바람이 강한 불모의 땅에서 타고 있는 불을 이상하게 여긴 마젤란이 이곳을 '티에라 델 푸에고' 즉 불의 대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우수아이아가 위치해 있는 섬이 바로 불의 대지, 푸에고 섬 Tierra del Fuego 이다. 마젤란 해협과 비글 해협, 대서양으로 둘러싸인 면적 약 4..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