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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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10일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기 4일차 : 팔레르모 소호, 에비타 박물관, 탱고 배우기, 탱고박물관,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벨리스코
내일은 세계 3대폭포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있는 푸에르토 이구아수로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오롯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관광할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은 중심지에서 벗어나 팔레르모 지역을 갔다가 저녁에 탱고 1일 클래스에 참가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탈리아 광장이 있는 이탈리아 광장역 Plaza Italia 으로 향했다. 이탈리아 광장에서 내리면 시립동물원과 2월3일 공원 반대편으로 마을과 상업지구가 있는데 골목골목이 예뻐서 그냥 동행들과 같이 계획없이 둘러보기로 하였다. 마을의 벽에는 색채가득한 그래피티가 굉장히 많아서 사진찍기에도 좋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팔레르모 소호 Palermo Soho 라는 동네라고 한다. 이탈리아 느낌이나는 이름인 팔레르모와 뉴욕과 홍콩의 그 소호가 합쳐..
2020.05.01 -
남미여행기 우루과이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당일치기 여행 2편
점심식사장소로 선택한 곳은 Pulperia d.Los Faroles 라는 식당인데, 일반 점심시간을 넘겨서인지 식당에는 나를 제외하고 손님이 1명도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 했다.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내가 기대한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아닌 약간은 내가 먹기에 느끼한 맛이 나와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왔다. 음식을 남기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같아서 다 먹으려 했지만, 내 속이 더 소중했다. 점심을 먹고 지역 자료관 Archivo Reginal 과 사크라멘토 시립 박물관 Museo Municipal을 관람했다. 수녀원 터 및 등대 바로 옆에 위치한 아주 작은 건물로 다 관람하는데에 오랜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예전 식민지시대 전쟁의 역사부터, 동물들의 뼈까지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잠깐 ..
2020.04.30 -
남미여행기 우루과이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당일치기 여행 1편
오늘은 동행들과 떨어져 홀로 우루과이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 데이투어를 다녀왔다. 왕복 배편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매했으며, 08시 30분 출발이기에 숙소앞에서 우버를 타고 이른 아침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나름 국제선 여객터미널이라 규모도 있었고, 배의 규모도 상당했다. 씨캣 페리라는 회사의 배를 이용하였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의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까지 약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배표를 구매할 수 있다. https://www.seacatcolonia.com/ www.seacatcolonia.com 배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단체로 타서 동양인이 신기한지 나를 계속 쳐다봤다. 콜로니아 델 사크라멘토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라 플라타 강을 따라..
2020.04.29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8일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기 2일차 : 5월 광장, 대통령 궁, 카빌도, 대성당, 산토 도밍고 교회, 코리엔테스 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어비앤비
오늘은 매우 일정이 많은 바쁜 하루다. 같이 동행하던 친구들과 7명이 에어비앤비에서 숙박을 하기로 해서, 숙소 이동을 해야하고 오전 관광일정도 많았기에,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우선 시내관광을 하러 나갔다. 여자아이들은 어제 못산 옷을 사겠다고 나갔고, 나는 동생한명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 관광지로 오늘도 역시 걸어서.. 길을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는 산토 토밍고 교회 Iglesia de Santo Domingo 였다. 산토 도밍고 교회는 1773년에 세워졌으며, 1807년 영국군이 라 플라티를 공격했을 때 전장이 되기도 했던 역사가 스며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왼쪽 탑에 남아 있는 흔적은 크리오요군이 영국군에게 쏜 총탄에 의해 생긴 것이다. 교회 안에는 아르헨티나 국기의 창안자 벨그라..
2020.04.28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8일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기 1일차(2편) : 플로리다 거리, 엘 아테네오,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맛집 라 카브레라 La Cabrera
라보카 지구에서 버스를 타고 플로리다 거리 Calle Florida 에 도착했다. 산 마르틴 광장에서 5월 거리와 마주치는 곳까지 약 1km에 이르는 지역으로 레스토랑, 바, 카페, 갤러리, 서점, 환전소 등 약 600여개가 넘는 상점이 늘어서 있다. 가죽제품을 파는 상점 및 백화점, 명품브랜드숍 등도 플로리다 거리에 밀집되어 있다. 한국의 명동과 청담동을 섞어 놓은 것 같은 곳인데, 훨씬 느긋한 분위기로 유럽의 정취가 풍긴다. 동행중 여자 동생들이 옷 쇼핑을 해야 한다고 해서 플로리다 거리에 있는 ZARA와 다른 옷가게를 들렀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줄 알고 2층의 남성복 코너에서 나도 옷을 보다가 오랜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금방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2살 남자동생과 쇼핑에 지쳐 근처 커피숍에서..
2020.04.27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8일차]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기 1일차(1편) :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카미니토
'좋은 공기'라는 뜻을 가진 부에노느 아이레스의 첫날. 그 이름만큼이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태생의 포르테뇨들이 만들어 낼 특별한 분위기가 기대된다.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느끼기 위해 아침에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선다. 사실 어제 남자 동생들과 4인실에서 같이 잤는데 바로 옆 친구가 밤새 내내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잠을 제대로 설쳐서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7명이나 되는 많은 동행들과 다니게 되서 북적북적하는 대가족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숙소 바로앞에는 한인민박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우리 여행길에 같이 따라 나섰다. 처음으로 걸어서 향한 곳은 라 보카 La Boca 지역의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이다. 사실 숙소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은근히 있는데, 동행들이 다 젊..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