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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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기 3일차(2편) - 시드니 본다이비치 여행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시드니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려고 둘러보았는데, 스시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큰 목소리로 전 직원이 '이랏샤이마세' 하고 인사를 하는것을 보고 아 일본인이 하는가게구나 하고 앉아서 반찬과 장국 세팅을하고 있는데 앞에서 익숙한 언어가 들린다. 어쩐지 한국의 회전초밥시스템과 너무도 똑같더라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음식점이었다. 오후에는 세계 3대 미항중의 하나인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비치중 하나인 본다이비치를 방문하기로 한다. 호스텔 4인실에서 지내며 알게된 미국 친구와 둘이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본다이비치로 향했다. 이 친구는 흑인이었는데 다음날 방문 앞에 숙소 관리자가 이 친구에게 방을 옮겨달라는 쪽지가 문앞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매우 좋..
2020.07.24 -
호주 시드니 여행기 3일차 - 시드니 스카이다이빙 체험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다이빙이었다. 호주에 가면 꼭 해보리라 마음 먹고 가기전에 예약을 미리 해두었다. (가격은 약 20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7시에 시드니 다운타운의 사무실로 가면 같이 점핑을 하는 사람들과 조인하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스카이다이빙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시드니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곳이다. 시드니 다운타운을 조금만 벗어나자 아름다운 들판과 그 위를 거니는 소들이 보였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시드니 스카이다이빙장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남반구의 햇살을 그대로 받으며 맑은 하늘 아래 푸른 초원이 우릴 반겨주었다. 도착해서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장비를 받아 옷을 환복한다...
2020.07.23 -
호주 시드니 여행기 2일차 - 시드니 블루마운틴, 세 자매봉, 호주 양털깍기쇼, 시드니 코알라파크
시드니에서의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사전에 한국에서 예약해둔 현지 한인여행사의 1일 관광여행상품을 통해서 호주의 대 자연과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투어를 예약했다. 바로 시드니의 블루마운틴과 코알라파크를 동시에 갈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1인당 약 7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오전 8시 시드니 시내에서 모여서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호주 시드니의 블루마운틴 하늘은 유칼립투스 숲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푸른 안개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유칼립투스나무에서 뿜어지는 작은 기름 방울이 수증기와 섞여 햇빛을 받으면 독특한 색상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블루마운틴의 필수 코스인 Scenic World가 있다. 예전 광부들이 타고 다니던 경사 52도의 Scenic railway, 트랙킹 (Scenic walkw..
2020.07.22 -
호주 시드니 여행기 1일차(2편) - 시드니 하버 브릿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서큘러키, 달링하버, 시드니 야경
드디어 TV와 스크린속에서만 보던 바로 그곳 시드니와 호주의 상징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보니, 힘들게 10시간 이상 날아온 피로가 한방에 가셨다. 가히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1973년에 준공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건축 형태와 구조적 설계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적인 방법을 결합시킨 근대 건축물이다. 시드니 항구 쪽으로 돌출된 반도의 끝의 뛰어난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세워진 커다란 도시적 조형물인 이 건물은 이후의 건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2개의 주 공연장과 하나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들 장소를 덮는..
2020.07.21 -
호주 시드니 여행기 1일차(1편) - 가루다항공 자카르타 경유, 시드니센트럴 YHA 후기, 호주 박물관, 세인트 메리 대성당, 하이드 파크 Hyde Park Sydney
벌써 다녀온지 5년도 넘은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매년 조사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TOP10에 늘 들어가는 호주의 대표 두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을 다녀온 여행기이다. 특히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의 도시로도 손 꼽힌다. 호주에서는 꼭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해냈다. 그리고 2004년 군인이었던 나를 위로해 주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의 촬영지 호주 멜버른을 꼭 가보고 싶었기에 시드니와 멜버른을 합쳐 일주일간 여행했었다. 당시 미사폐인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을정도로 드라마의 임팩트는 강렬했었다. 인도네시아의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을 타고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시드니 까지 이동했다. 인천에서 자카르타 까지는 약 7시간정도 걸리는 비행이었는데, 계속 일을 하다가 가서 피로가 누..
2020.07.20 -
이집트 여행기 3일차(2편) - 올드카이로여행, 콥틱 박물관 The Coptic Museum, 이집트에어 하이잭, 이집트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바빌론 성채를 구경하고 올드카이로의 마지막 관람지인 콥틱 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슬림의 나라에서 기독교역사의 흔적을 보다니 이색적이면서도 무척 반가웠다. 교회에 써 있는 아랍어글자가 더욱 색다롭게 보이기도 했다. 콥트 기독교 박물관은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의 기독교 수난사를 잘 보여주는 박물관이었다. 콥트 문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예술품과 자기, 프레스코화, 모직 공예품등이 29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들은 이집트를 점령했던 각 통치세력들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변해온 콥트 예술품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콥트 예술은 그레코 로만 시대와 이슬람의 지배를 거치면서 발전했는데, 제 3전시실에는 비잔틴 영향을 받아 대리석 기둥이 있고, 제 6전시실에는 사카라의 예레미야 수도원에..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