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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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기 2일차 - 시드니 블루마운틴, 세 자매봉, 호주 양털깍기쇼, 시드니 코알라파크
시드니에서의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사전에 한국에서 예약해둔 현지 한인여행사의 1일 관광여행상품을 통해서 호주의 대 자연과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투어를 예약했다. 바로 시드니의 블루마운틴과 코알라파크를 동시에 갈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1인당 약 7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오전 8시 시드니 시내에서 모여서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호주 시드니의 블루마운틴 하늘은 유칼립투스 숲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푸른 안개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유칼립투스나무에서 뿜어지는 작은 기름 방울이 수증기와 섞여 햇빛을 받으면 독특한 색상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블루마운틴의 필수 코스인 Scenic World가 있다. 예전 광부들이 타고 다니던 경사 52도의 Scenic railway, 트랙킹 (Scenic walkw..
2020.07.22 -
호주 시드니 여행기 1일차(2편) - 시드니 하버 브릿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서큘러키, 달링하버, 시드니 야경
드디어 TV와 스크린속에서만 보던 바로 그곳 시드니와 호주의 상징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보니, 힘들게 10시간 이상 날아온 피로가 한방에 가셨다. 가히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1973년에 준공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건축 형태와 구조적 설계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적인 방법을 결합시킨 근대 건축물이다. 시드니 항구 쪽으로 돌출된 반도의 끝의 뛰어난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세워진 커다란 도시적 조형물인 이 건물은 이후의 건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2개의 주 공연장과 하나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들 장소를 덮는..
2020.07.21 -
호주 시드니 여행기 1일차(1편) - 가루다항공 자카르타 경유, 시드니센트럴 YHA 후기, 호주 박물관, 세인트 메리 대성당, 하이드 파크 Hyde Park Sydney
벌써 다녀온지 5년도 넘은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매년 조사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TOP10에 늘 들어가는 호주의 대표 두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을 다녀온 여행기이다. 특히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의 도시로도 손 꼽힌다. 호주에서는 꼭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해냈다. 그리고 2004년 군인이었던 나를 위로해 주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의 촬영지 호주 멜버른을 꼭 가보고 싶었기에 시드니와 멜버른을 합쳐 일주일간 여행했었다. 당시 미사폐인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을정도로 드라마의 임팩트는 강렬했었다. 인도네시아의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을 타고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시드니 까지 이동했다. 인천에서 자카르타 까지는 약 7시간정도 걸리는 비행이었는데, 계속 일을 하다가 가서 피로가 누..
2020.07.20 -
이집트 여행기 3일차(2편) - 올드카이로여행, 콥틱 박물관 The Coptic Museum, 이집트에어 하이잭, 이집트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바빌론 성채를 구경하고 올드카이로의 마지막 관람지인 콥틱 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슬림의 나라에서 기독교역사의 흔적을 보다니 이색적이면서도 무척 반가웠다. 교회에 써 있는 아랍어글자가 더욱 색다롭게 보이기도 했다. 콥트 기독교 박물관은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의 기독교 수난사를 잘 보여주는 박물관이었다. 콥트 문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예술품과 자기, 프레스코화, 모직 공예품등이 29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들은 이집트를 점령했던 각 통치세력들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변해온 콥트 예술품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콥트 예술은 그레코 로만 시대와 이슬람의 지배를 거치면서 발전했는데, 제 3전시실에는 비잔틴 영향을 받아 대리석 기둥이 있고, 제 6전시실에는 사카라의 예레미야 수도원에..
2020.07.17 -
이집트 여행기 3일차(1편) - 올드카이로여행, 이집트 전철타기, 이집트 성 마리아 교회 Saint Mary Church, 바빌론의 성채
이집트 카이로 여행의 마지막날. 오후비행편이라서 짐을 싸놓고 공항까지 갈 드라이버 예약을 마치고 마지막 오전시간은 올드카이로를 구경하러 나갔다. 첫날 지나친 카이로 전철을 타고 올드카이로 구역으로 향했는데, 국민학교 다닐 때 타던 우리나라 1호선 경인선과 참 비슷했다. 이집트 전철은 옛날 우리나라 전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큼 모든 것이 비슷했다. 표를 파는 창구부터해서 표를 넣고 들어가는 개찰구, 그리고 표까지 모든게 비슷하다. 카이로 전철 요금은 구간상관없이, 1정거장을 가든지 종점까지 가던지 동일하게 150원이다. 보통 그 나라 물가를 교통비로 가늠한다고 했는데 교통비도 정말 저렴했다. 이집트는 90%의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이슬람문화 중심의 나라답게 전철도 여성전용 탑승칸이 별도로 마련..
2020.07.14 -
이집트 여행기 2일차(4편) - 칸 엘 카릴리 바자르, 알 하킴 모스크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기사님을 만나 차량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으로 간 장소는 칸 엘 카릴리 바자르라고 하는 이집트 전통시장이다. 여행에서 그 나라의 전통시장을 가보는것은 특별한 체험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는 편이다. 이집트의 전통시장은 왠지 고대 유물들을 판매하는 골동품시장일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된다. ‘칸 엘 카릴리 바자르(Khan El-Khalili Bazaar)’는 이집트 카이로의 대표시장이라고 한다. 칼 엘 카릴리 바자르는 맘루크 왕조 때인 1382년 ‘알-칼릴리(al-Khalili)’ 왕자가 아라비아 상인들을 위한 숙소공간으로 건설한 곳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숙소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개설됐다. 현재 칸 엘 카릴리 바자르는 1,500여 개에 이르는 상점이..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