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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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의 추억과 대한항공 기내식 그리고 런던 언더그라운드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2006년 11월 1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의 무계획으로 1달 서유럽 배낭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때는 출국시와 입국시에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주었었는데 지금은 자동출입국 심사제도가 도입되며 사라진 도장입니다. 비행기를 12시간 가량 타고 기대반 설렘반으로 런던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싣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던 첫 비행의 기억. 신문을 보고 창밖을 보다가 옆자리를 보니 어떤 할아버지가 계셔서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분이셨는데 외국인과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해본적이 없었기에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생 다른 환경과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이 24살의 저에게는 너..
2021.01.25 -
당신의 생애 첫 해외여행지는 어디였나요?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1년에 해외여행을 4~6차례 다니는 제가 해외로 나가지 못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제가 다녔던 여행기를 쓰고 있었는데요 제가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게 된 계기인 제 첫 여행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2006년 11월 1일 부터 ~ 2006년 12월 1일까지 영국 - 프랑스 - 네덜란드 - 독일 - 체코 - 폴란드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바티칸 한달 동안 총 9개국을 다녀왔었는데요! 군대를 제대하고 2년넘게 고생한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기위해서 바로 2일만에 여권사진을 찍고 시청으로 여권을 만들러 갔습니다. 구청에서는 여권업무를 하지 않을 시절이라 무조건 시청으로 갔어야 했고, 지금처럼 빨리 나오지도 않아 여권발급에 한 10일정도 소요되었던걸로 기억합니..
2021.01.22 -
호치민 여행기 - 통일궁(독립궁),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중앙우체국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어제에 이어 호치민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앞선 여행기에서 언급했듯이, 베트남은 습도가 무척 높은 편이라 걸어다니며 여행하기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2014년 당시에는 지금의 우버나 그랩처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도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 걸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호치민 통일궁 또는 호치민 독립궁이라고도 불리는 이 건물은 1868년 호치민에 세워진 프랑스 총독의 관저로 식민 통치를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프랑스 독립 후 남북으로 분단되며 남베트남의 초대 대통령 응오딘지엠 의 대통령 궁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해방군(북베트남 군)이 탱크를 몰고 와 이곳을 점령하면서 베트남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당시에 진격했던 탱크 2대가 정원에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
2021.01.12 -
베트남 호치민 여행기 - 벤탄시장, 포 2000, 호치민 박물관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오랜만에 해외여행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2013년 추석때 갔었던 호치민 여행입니다. 이떄 세부퍼시픽항공의 인천-마닐라 왕복티켓이 택스 포함해서 10만원 미만에 나와서 미리 끊어 놓았다가 마닐라 말고 다른곳이 가고 싶어서 추후에 마닐라-호치민 왕복을 15만원 정도에 발권해서 마닐라와 호치민 두군데를 다녀온 여정이었습니다. 숙소는 9월 23일 광장에 잡고 이동은 주로 걷거나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호치민의 벤탄마켓으로 이곳은 호치민을 대표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생활용품, 이미테이션 제품, 커피 등 쇼핑에서부터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벤탄 시장이 문을 닫은 저녁에는 양옆으로 매일 19:00~23:00시까지 야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가는길에 많..
2021.01.11 -
코로나 시대의 인천공항 근황 - 1층 입국장편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어제에 이어 여행이 가고 싶어서 문득 방문했던 인천공항여행기! 오늘은 1층 입국장 도착층 편 이야기입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낯선 기분을 느끼며 1층 도착층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횡단보도 두번을 건너야 공항 터미널로 들어갈 수 있는데, 역시나 지나다니는 차가 거의 없었어요! 인천공항 1층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가기 위한 장소로 기억된다. 그리고 막 도착한 사람과 배웅을 나온 사람과의 반가운 만남과 재회가 있던 장이었는데, 텅빈 공항에 홀로 있자니 쓸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도착층의 그 많던 버스들도 1대도 보이지 않았다. 버스 기사님들도 힘들겠구나 싶었다. 귀국을 한 50번 정도 해봤으니 B 입국장을 통해서도 많이 나왔을 텐데 현재 이용객이 적어서 ..
2020.12.30 -
코로나 시대의 인천공항 근황 - 3층 출국장편 (Feat 인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
나는 여행블로거이고 여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인데, 1년에 5~7번씩 나가던 사람이 주변 상황때문에 나가지 못하게 되니 참으로 답답하다 그래서 기분이라도 내볼겸 1년에 10번은 더 가던 공항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기분전환겸 내가 자주 드나들던 관문인 공항으로 계획없이 향했다. 그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원래 공항 단기주차장 지상은 늘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그야말로 텅텅비어있었다. 어색한 주차장의 모습을 뒤로하고 간만에 바라본 공항의 모습이 너무 반가웠다. 우선 3층 출국층으로 올라갔는데, 어라 이게 뭐지? 왜 사람이 많지~? 원래 출국 상태표를 보면 칸이 모자라서 시간대가 여러번 바뀔때까지 기다렸다가 확인했는데 운항편이 얼마 없다보니 오히려 칸이 남아있다. D 카운터..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