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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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 소금광산 2편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소금광산의 지하 101m 깊이에 다다르면 소금광산의 하이라이트인 성녀 킹가의 성당이 눈 앞에 펼쳐입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지은 이곳은 바닥과 천정 그리고 벽에 있는 조각 등 모든 것들이 수작업을 통해 소금으로 만들어진 걸작들입니다. 길이가 54m, 폭은 평균 17m, 높이는 10~12m로 약 2만 2천t의 소금을 제거해서 생긴 공간에 만들었습니다. 바닥은 지상에서 101m 아래에 있다고 하니 얼마나 깊은 곳에 만들어진 곳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수백 개의 방들과 마찬가지로 빈 공간 이었으나 광산 책임자가 1895년 성당을 만들 것을 계획 후 맨 처음 만든 소금 조각은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광부 '요셉 마르코브스키'였습니다. 여러 가지 작업을 ..
2021.03.24 -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 소금광산 1편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아우슈비츠를 돌아와서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크라쿠프의 유명여행지인 소금광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도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라, 다운타운으로 가서 약간 작은 승합차 (스타렉스 정도)를 보면 앞에 Wieliczka 또는 Salt Mine 이라고 쓰여져 있는 밴을 타면 됩니다.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 왕립 소금광산(Wieliczka and Bochnia Royal Salt Mines)’은 1978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 광산’ 가 ‘보흐니아(Bochnia) 왕립 소금광산’과 함께 묶여 확장 등재된 유산입니다. 더불어 유산의 관리를 위해 이용되었던 ‘비엘리치카 제염소 관리 성 역시 유산 안에 추가되었습니다. 비엘리치카와 보흐니..
2021.03.23 -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 아우슈비츠 수용소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보통 2006년 이 시절에 서유럽 1달 여행한다고 하면 폴란드는 루트에 끼워넣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동선과 너무 벗어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치안 문제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우슈비츠라는 너무 거대한 요소가 저를 폴란드로 이끌게 되었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제가 루트 동선을 비효율적으로 만들면서까지 이 곳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로 오게 되었습니다. 프라하에서 거의 반나절을 달려 기차를 환승해서 달려온 크라쿠프에서 첫 날은 바로 잠이들고 두번 째 날 아침이 되자마자 바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향했습니다. 우선 폴란드에 넘어오는 기차에서 옛 소련 스타일의 제복을 입은 공무원이 큰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며 다가와 여권을 보여달라..
2021.03.22 -
유럽 3대 야경 체코 프라하 야경 여행기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체코의 다음 여행지는 폴란드 크라코프였는데, 프라하에서 크라코프 사이에는 야간 침대 열차가 없기도 했고, 프라하 민박집 사장님이 그 구간의 야간 열차는 동양인 혼자 타기에 위험할 수 있다면서 그냥 낮 기차로 가는것을 권유하셔서 어쩌다 보니 프라하에서는 1박2일만 하게 되다 보니 첫날 저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프라하의 야경이 되었습니다. 2006년 디카의 낮은 화소와 흐린 안개까지 겹쳐서 유럽의 3대 야경이라는 프라하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온 것이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참고로 유럽 3대 야경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 그리고 이 곳 체코의 프라하라고 합니다.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로 가다가 다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가면 야경 유명 스팟이 있습니다. ..
2021.03.18 -
체코 프라하 여행기 - 프라하 성, 성 비투스 대성당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구시가지를 지나 까를교를 건너 프라하성으로 향합니다. 고대의 성들이 대부분 방어적으로 유리한 위치로 성을 짓다보니 대부분 언덕위에 있어 멋진 프라하성을 만나려면 열심히 언덕길을 올라가줘야합니다. 프라하에는 관광지마다 거리의 악사가 많이 보였습니다. 좀 더 발전된 서유럽에 비해서 경제력은 떨어지지만 왠지 모를 낭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음악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령층이 높아 보이셨는데 아마 이게 직업인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언덕길을 오르다 보니 붉은 지붕으로 뒤덮인 프라하의 시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지붕 특히 동유럽의 지붕이 대부분 붉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동유럽의 토질은 라테라이트토로 메마른 땅으로 벽돌의 재료로 딱 좋은 토질이었다고 합니다. 이 라테라이트..
2021.03.17 -
체코 프라하 여행기 - 틴 성모 마리아 교회, 얀 후스 동상, 성 니콜라스 교회, 프라하 국립미술관, 프라하 천문시계, 올드 타운 브릿지 타워, 까를교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체코 프라하의 두 번째 여행기 입니다. 화약탑을 지나 들어온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은 중앙의 얀 후스 동상을 둘러싸며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건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나씩 둘러보겠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는 많은 여행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얀 후스 동상이 있습니다. 얀 후스는 체코의 종교개혁가로 부정부패를 일삼는 로마 카톨릭교회 지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다가 교회로부터 파문당한 후 1415년 화형을 당했습니다. 얀 후스가 화형을 당한 후, 오랫동안 종교 전쟁이 일어날 만큼 종교인들 사이에서는 위대한 순교자로 불리며 존경의 대상이 되어, 그의 서거 500주년을 맞아 1915년에 이곳 구시가지 광장에 얀 후스 동상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구시가지광장에는 성 니콜..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