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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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기 1일차(1편) - 가루다항공 자카르타 경유, 시드니센트럴 YHA 후기, 호주 박물관, 세인트 메리 대성당, 하이드 파크 Hyde Park Sydney
벌써 다녀온지 5년도 넘은 여행기를 써보려 한다. 매년 조사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TOP10에 늘 들어가는 호주의 대표 두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을 다녀온 여행기이다. 특히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의 도시로도 손 꼽힌다. 호주에서는 꼭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해냈다. 그리고 2004년 군인이었던 나를 위로해 주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의 촬영지 호주 멜버른을 꼭 가보고 싶었기에 시드니와 멜버른을 합쳐 일주일간 여행했었다. 당시 미사폐인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을정도로 드라마의 임팩트는 강렬했었다. 인도네시아의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을 타고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시드니 까지 이동했다. 인천에서 자카르타 까지는 약 7시간정도 걸리는 비행이었는데, 계속 일을 하다가 가서 피로가 누..
2020.07.20 -
이집트 여행기 3일차(2편) - 올드카이로여행, 콥틱 박물관 The Coptic Museum, 이집트에어 하이잭, 이집트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바빌론 성채를 구경하고 올드카이로의 마지막 관람지인 콥틱 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슬림의 나라에서 기독교역사의 흔적을 보다니 이색적이면서도 무척 반가웠다. 교회에 써 있는 아랍어글자가 더욱 색다롭게 보이기도 했다. 콥트 기독교 박물관은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의 기독교 수난사를 잘 보여주는 박물관이었다. 콥트 문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예술품과 자기, 프레스코화, 모직 공예품등이 29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들은 이집트를 점령했던 각 통치세력들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변해온 콥트 예술품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콥트 예술은 그레코 로만 시대와 이슬람의 지배를 거치면서 발전했는데, 제 3전시실에는 비잔틴 영향을 받아 대리석 기둥이 있고, 제 6전시실에는 사카라의 예레미야 수도원에..
2020.07.17 -
이집트 여행기 3일차(1편) - 올드카이로여행, 이집트 전철타기, 이집트 성 마리아 교회 Saint Mary Church, 바빌론의 성채
이집트 카이로 여행의 마지막날. 오후비행편이라서 짐을 싸놓고 공항까지 갈 드라이버 예약을 마치고 마지막 오전시간은 올드카이로를 구경하러 나갔다. 첫날 지나친 카이로 전철을 타고 올드카이로 구역으로 향했는데, 국민학교 다닐 때 타던 우리나라 1호선 경인선과 참 비슷했다. 이집트 전철은 옛날 우리나라 전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큼 모든 것이 비슷했다. 표를 파는 창구부터해서 표를 넣고 들어가는 개찰구, 그리고 표까지 모든게 비슷하다. 카이로 전철 요금은 구간상관없이, 1정거장을 가든지 종점까지 가던지 동일하게 150원이다. 보통 그 나라 물가를 교통비로 가늠한다고 했는데 교통비도 정말 저렴했다. 이집트는 90%의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이슬람문화 중심의 나라답게 전철도 여성전용 탑승칸이 별도로 마련..
2020.07.14 -
이집트 여행기 2일차(4편) - 칸 엘 카릴리 바자르, 알 하킴 모스크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기사님을 만나 차량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으로 간 장소는 칸 엘 카릴리 바자르라고 하는 이집트 전통시장이다. 여행에서 그 나라의 전통시장을 가보는것은 특별한 체험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는 편이다. 이집트의 전통시장은 왠지 고대 유물들을 판매하는 골동품시장일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된다. ‘칸 엘 카릴리 바자르(Khan El-Khalili Bazaar)’는 이집트 카이로의 대표시장이라고 한다. 칼 엘 카릴리 바자르는 맘루크 왕조 때인 1382년 ‘알-칼릴리(al-Khalili)’ 왕자가 아라비아 상인들을 위한 숙소공간으로 건설한 곳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숙소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개설됐다. 현재 칸 엘 카릴리 바자르는 1,500여 개에 이르는 상점이..
2020.07.13 -
이집트 여행기 2일차(3편) - 이집트 국립 고고학 박물관
피라미드가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집트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차량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기사님은 가이드 모마와 나를 근처에 내려주고 이따가 투어가 끝날쯤에 모마가 전화하면 다시 데리러 오는걸로 하고 잠시 작별을한다. 앞서 피라미드 여행기에서도 말했듯이,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과 함께 묻힌 각종 보물들은 피라미드 내부에 있었는데, 일부를 영국, 프랑스 등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유명 박물관인 대영박물관과 르부르박물관에 있고, 나머지는 이 곳 이집트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고이 모셔져있다. 카이로 신시가지의 중심지인 타흐리르 광장 근처에 있는 이집트 고고학박물관은 1902년 개관된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내부에는 흥미로운 소장품들이 가득 차 있는데 1층은 이집트 왕조의 연대에 따라 전시..
2020.07.10 -
이집트 여행기 2일차(2편) - 세계 7대 불가사의 이집트 피라미드, 스핑크스, 낙타타기 체험
3대 피라미드를 관람하며 감탄과 환호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찍고 모마의 친구가 낙타태워주기 옵션을 진행하고 있어서 낙타를 타러왔다.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낙타를 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낙타가 섰을 때 바라본 높이가 높아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약 40분간 탄 것 같은데 비용은 USD 10 이었다. 낙타를 타고 스핑크스가 있는 곳 까지 간다. 낙타영상 내가 낙타를 타러 갔을 때 하필 낙타가 밥을 먹고 있었는데, 먹을 때 일을 시킨것 같아 미안해서 기다리려고 하니깐 낙타 주인이 강제로 일으켜세웠다. 태어나서 처음 타 본 낙타는 생각보다 높이가 높아서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고정된 안장이 없어서 중심을 잘 못 잡으면 떨어질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바닥이 모래 사막이기도 하..
2020.07.09